3초 요약
나스닥은 1.09% 올랐지만 다우는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었다.
공포는 조금 줄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다음엔 금리와 반등의 확산 여부를 봐야 한다.
11월 6일 미국 증시 마감은 기술주 반등에도 하락장이 끝났다고 안심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나스닥은 1.09% 올랐지만 다우존스는 하락했다. 시장 전체가 살아났다기보다 최근 크게 떨어진 기술주로 매수세가 돌아온 하루에 가깝다.

주가가 오른 것과 하락 흐름이 끝난 것은 다르다. 오늘은 매도 압력이 누그러졌다는 단서는 나왔지만, 투자자들이 위험을 다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도체가 끌어올렸지만 상승은 고르지 않았다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SOXX는 3.51% 상승했다. 기술주 전반도 강세였지만 금융과 필수소비재는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회복과 업종별 온도 차가 동시에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는 최근 한 달 동안 낙폭이 컸다. 많이 떨어진 종목이 급하게 반등하면 시장 전체가 회복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낙폭을 되돌리는 매수와 새로운 상승 추세를 만드는 매수는 구분해야 한다.
S&P 500은 장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마감했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려는 수요는 있었지만, 오른 가격에서도 계속 사려는 힘은 충분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가가 오르는데도 금리는 왜 부담일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859%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높은 상태에서는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큰 기술주의 주가를 높게 평가하기가 어려워진다. 오늘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의심해야 하는 이유다.
최근 공개된 미국 고용 관련 보도에서는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내용이 나왔다. 연준 내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보도도 있었다.
고용이 버티고 물가 걱정이 남아 있다면 연준이 금리를 쉽게 낮추기 어렵다는 해석으로 연결된다. 다만 두 기사의 제목만으로 오늘 국채금리 상승이나 주가 움직임의 직접적인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시장의 공포를 나타내는 VIX는 전일보다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매도세가 진정된 것과 투자 심리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직 다른 이야기다.
다음 거래일에 확인할 두 가지 조건
첫째는 국채금리 방향이다. 장기금리가 내려가거나 안정되면서 기술주가 상승한다면 반등을 뒷받침할 여건이 좋아진다. 반대로 금리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오늘의 기술주 강세를 지속적인 회복으로 해석하기 어려워진다.
둘째는 상승 업종의 확산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금융, 산업재 등으로 매수세가 넓어지고 주요 지수가 함께 오른다면 회복 신호가 강해진다. 기술주만 오르고 다른 업종이 계속 밀린다면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반등이라는 판단을 유지할 것이다.
한국 투자자라면 달러 강세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주가가 회복되더라도 환율이 크게 움직이면 원화로 평가한 투자 성과는 달라진다. 주가와 환율을 따로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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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개인적인 시장 해석과 모의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