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문일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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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격 : 쿠팡 후기 정책 변경으로 기재 불가
4. 수량 : 20개 (개당 50g)
5. 단백질 종류 : 분리대두단백 (Isolated Soy Protein)
6. 기타 : 편의점에서 낱개로 사 먹어 보니 맛이 좋아서 대량 구매하게 됨,—–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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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구내식당이 경영난으로 올해 문을 닫게 되어서
밥을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 직장에서 짬이 안 되어서
직장 특성상 아예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일을 멈출 수가 없는 환경이라
누군가가 희생해서 점심시간에도 업무 대기는 해 주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제 직급 이하 직원들이라
저도 점심을 안에서 때워야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가까운 편의점 까지도 차로 10분 이상 가야 하는 시골이라
그냥 컵라면과 단백질 바, 그리고 두유로 때우려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20~2021년에 다이어트 하면서 커x랜드 단백질바를 많이 사서 먹었는데
그때 단백질 바를 이것저것 사면서 느꼈던 것을 떠올려 보면
단백질 바에는 두 가지 컨셉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다이어트용 단백질 바,- 탄수화물 함량 매우 낮음. 당알콜이나 인공 감미료 사용, 설탕 사용 하지 않음
– 주로 유청 단백질 (Whey Protein) 사용
– 비싼 가격
– 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입 제품
– 맛 없음,
2. 비 다이어트용 단백질 바
– 일반적인 에너지바에 단백질 너겟이 추가된 형태
– 주로 분리대두단백(Isolated Soy Protein) 사용
– 보다 저렴한 가격
– 주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
– 맛 있음,
본 제품은 2번 쪽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1번 쪽에 속하는 제품들은 커x랜드 제품이나, 직구로 파는 미국 제품들입니다.,
저도 한창 다이어트 할 때는 1번 위주로 먹었는데
2021년 이후 환율도 많이 오르고, 인플레이션도 심해져서 그런가
1번 쪽을 사려고 보니 너무너무 비싸져서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저로서는 그 가격이면 안 먹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1번 류의 단백질 바는
유청 단백질 (whey protein – 우유에 있는 지방으로 버터나 치즈를 만들고 남은 수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데 이걸 건조해서 가루로 만든 우유 단백질. 헬스 보충제의 주 원료),그 유청 단백질을 뭉쳐서 바 형태로 만든 것에 이런저런 맛을 추가한 것이라
먹다보면 헬스 보충제 먹는 느낌이 나고 쉽게 물리더군요,
불경기에 기분도 꿀꿀한데 좀 맛있는 거라도 먹어보자, 다이어트는 좀 내려 두고 하는 생각으로
일단 편의점에서 낱개로 파는 단백질 바 종류별로 사서 조금씩 먹어 봤는데
이 제품이 맛이 좋아서 쿠팡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1 으로 판매하는 편의점의 낱개 가격과 비교해 봐도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에 무료 배송까지 되니, 편의점 가는 것도 귀찮아 하는 저 같은 집돌이, 귀차니스트에게는 딱 좋네요,
일부 단백질 바는 너무 딱딱해서 치아에 손상이 갈 것 같은데
본 제품은 첨부한 동영상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가 주는 고소함에
베리류가 주는 달콤한 과일 향기
그리고 당류가 들어가다 보니 달달한 맛
중간중간에 숨어 있는 분리대두단백 (콩에서 단백질만 분리해서 가루로 만든 것) 너겟은 맛으로 잘 느껴지지 않고
그냥 맛있는 에너지 바 같은 느낌입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장점이 있고
단백질도 추가로 섭취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도 좋지만,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하니
요즘 다이어트의 핵심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정제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 최고의 적이라는 설탕이 꽤 많이 들어가다 보니
체중 조절에는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안정성 논란이 있기는 해도 에리스리톨 같은 당알콜이나,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혹은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이러한 칼로리가 없는 것들로 단 맛을 내 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마 그랬으면 가격이 확 상승하고 맛도 없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엄격하게 체중 조절 하시는 분들
특히 키토제닉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 제품이고,
에너지바나 과자 먹는 대용으로 선택하면서, 추가적으로 단백질도 섭취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혹은 저처럼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 부터 시작하실 분들,
칼로리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오히려 체중을 증량하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은 괜찮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제 입에는 편의점에서 골라본 단백질 바들 중에서 이게 맛이 비교적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크게 불호 없이 무난하게 다들 좋아할 맛입니다.
3줄 요약하자면,체중조절용 제품 X
설탕 + 단백질 제품 O
맛도 괜찮음,
거기에 요즘 같은 살인적인 물가 시대에 가격도 착해서
가성비 중요시 여기는 저 같은 서민, 미생의 삶을 사는 분들께도 그나마 위로가 될 법한 제품이기도 하네요
뱃살은 슬림해지고 지갑은 두둑해졌으면 좋을텐데
현실은
뱃살은 두둑해지고 지갑은 슬림해지는 슬픈 나날입니다.,그래도 이런 가성비 좋은 제품들 든든하게 먹고 힘내고, 열심히 일 하고 제테크 해서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길 꿈꿔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