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남아 역할놀이가 슬슬 필요할 거 같아서 서치 후 구매하게 된 피에스타 스칸디 제품. 구입 시 고려하게 된 부분은,1. 컴팩트 할 것 ( 집이 좁아서 부피가 큰 건 들일 수 없었음 )
2.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원목스타일
3. 기본적인 구성옵션이 있을 것
해당 링크는 파트녀스활동으로써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다.
배송은 큰 박스에 포장이 정말 꼼꼼하게 잘 되어서 도착했구요. 조립은 쉽지 않았구요^^^^^ 전동드릴은 필수입니다. 여자 혼자 수동으로 박아넣긴 너무 힘들어요. 하다가 성질 버릴뻔….. 일단 나사홈이 제대로 안 파여있는 듯한 느낌이랄까ㅠㅠ 그렇다고 전동드릴로 한번에 팍! 박아넣음 판때기가 워낙 얇아서 쪼개져 버립니다.(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팁은 3분의 2정도까지만 전동드릴로 박아넣고, 마무리는 드라이버로 직접 조여주는 방법이에요. 물론 이것도 쉽진 않습니다^^ 설명서는 엄청 친절하고 자세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따라하기 어려운 건 아니라 나사 분류만 잘 해두시고, 천천히 따라하면 괜찮더라구요. 이래저래 신경써가며 조립하느라 한시간정도는 소요된 거 같네요. 나름 가구조립으로 단련되었다고 생각해서 몇분이면 끝낼 줄 알았는데….,일단 완성하고 아기가 가지고 노는 걸 보니 몇가지 단점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1. 이건 많은 분들도 지적하신 건데 오븐 문이 너무 팍! 열립니다. 위에서 아래로 여는 구조라 어쩔 수 없나 싶긴 한데 아기가 혼자 가지고 놀다가 열면서 손을 놔버리면 손이나 다른 신체부위가 다칠 수도 있겠더라구요. 평소에는 그냥 열어두고 사용하는데 여닫는데 재미가 들린 아기라면 옆에서 주의깊게 살펴봐야겠더라구요.,2. 판 자체가 매우 얇아서 크게 힘을 가하거나 하면 금이 가거나 부서질 가능성이 커보여요. 저희 애도 활발하고 조심성없는 남자아기라 팍팍 던지거나 열어버리면서 노는데 오른쪽 아래 문짝을 열어서 끝까지 세게 밀어버리니 우직하고 금가는 소리가 살짝 들리더라구요ㅠ 옆에서 지켜ㅂ고 있긴한데 조만간 부서지지 않을까… 덜덜….
3. 냄새가 너무 안빠져요. 지금 3일째 베란다에 두고 냄새빼고 있는데도 다 안빠져서 방에 들여서 놀때 냄새가 계속 나요ㅠ 제 코가 냄새에 예민해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요ㅎ… 언젠간 빠지겠죠 뭐^^…..,
그 외엔 아담한 사이즈에 구성품도 있고, 나쁘지 않은 가격대라 만족해요. (한 5만원 정도면 더 적당했을 듯….) 조립이 빡세지만 할만은 하니 한번 도전해보세요….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