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전 시황 11월 4일 1.46% 반등, 외국인 매도에 상승폭 축소

3초 요약

코스피가 오전 10시 기준 1.46%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주식을 팔고 있다.

아침 상승폭이 줄어드는 중이다. 기관 매수와 외국인 매도 중 어느 쪽이 강해지는지 봐야 한다.

11월 4일 코스피 오전 시황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이지만, 아직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5,731.31로 1.46% 올랐지만 외국인은 1,333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기술주 반등이 아침 출발을 도왔으나 금리 부담과 외국인 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 오전 시황 - 코스피 장중 차트
코스피 장중 차트

코스피 1.46% 반등에도 오전 상승폭은 줄었다

전날 외국인 매도와 함께 3%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가는 5,786.13으로 전일 종가 대비 약 2.43% 높은 출발이었다. 장중 5,828.13까지 올랐지만 이후 5,707.34까지 밀렸다. 아침에 붙었던 매수세가 높은 가격을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수급도 엇갈린다. 기관은 1,0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333억원, 개인은 3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583억원 순매도다. 특히 비차익 거래에서 788억원이 빠졌다. 지수가 오르는 동안에도 주식 묶음을 파는 자금이 있었다는 의미다.

코스닥은 708.22로 0.54%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498개, 코스닥 902개로 하락 종목보다 많다. 대동기어는 24.09% 급등한 반면 HLB는 16.77%, LX세미콘은 15.58% 하락했다. 시장 전체가 살아났다기보다 종목별 온도 차가 큰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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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왜 올랐다가 다시 밀렸을까?

미국 나스닥 반등이 개장 초 매수 심리를 살렸다

밤사이 미국 나스닥은 0.83%, S&P500은 0.36% 상승했다. 전날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기술주 반등은 저가 매수의 명분이 됐다. 특히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시장에는 미국 기술주 흐름이 다음 날 주가 기대에 영향을 준다.

다만 미국 반도체 ETF인 SOXX의 제공 수치는 11월 2일 기준 3.79% 하락이다. 전날 미국 반도체 업종 전체가 반등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오늘 국내 시장의 높은 출발은 미국 지수 회복과 전날 낙폭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하는 편이 정확하다.

외국인 매도와 높은 미국 금리가 반등을 막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1월 3일 기준 4.952%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02%로 이전 수치보다 높다. 물가 부담이 남으면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낮추기 어렵다. 금리가 높을수록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큰 성장주에는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1,344.3원으로 이날 0.04% 하락했다. 원화에는 우호적인 움직임이지만 최근 5거래일 환율은 1.32% 상승했다. 하루의 작은 하락만으로 외국인 자금이 돌아왔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 오전 외국인 매도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반도체 투자 판단을 어렵게 한다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관세와 반도체 규제 우려도 남아 있다. 최근 보도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와 한국 기업의 투자 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책이 바뀌면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와 해외 판매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오늘 매도의 직접 원인이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코스피 반등이 아직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

반론도 있다. 코스피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고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외국인 매도가 줄어든다면 오전 반등이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단순히 외국인이 판다는 이유만으로 시장 전체를 약세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하락의 깊이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4.68%, 한 달 동안 18.17% 하락했다. 지금의 1.46% 상승만으로 이전 손실을 회복하기는 어렵다. CNN 공포탐욕지수도 19.1로 극단적 공포 구간이다. 이런 시장에서는 반등이 빠르게 나타나지만 다시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

자료 간 시점 차이도 확인해야 한다. 지수 요약값은 5,731.31이지만 별도 장중 데이터의 현재값은 5,708.94다. 두 수치를 같은 시각의 가격으로 취급할 수 없다. 다만 장중 고점에서 크게 밀렸다는 방향성은 분명하다. 따라서 오늘 코스피 오전 시황에서 가장 경계할 부분은 상승률 자체보다 장중 매수세가 약해지는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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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코스피는 5,707선 방어가 관건이다

지금은 추세 상승보다 급락 이후 반등에 무게를 둔다. 기관 매수가 이어지고 외국인 매도가 줄어들어야 반등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반대로 장중 저점을 다시 깨면 오전 상승이 상당 부분 사라질 위험이 있다.

  • 코스피 5,707.34: 오전 저점이다. 이 가격을 지키는지 확인해야 매수세의 버티는 힘을 판단할 수 있다.
  • 외국인 순매도 1,333억원: 매도 규모가 축소되는지 확인한다. 기관 매수만으로 지수를 지탱하는 흐름인지 구분하는 기준이다.
  • 원/달러 1,344.3원: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 외국인 자금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주가와 환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오후에 코스피가 오전 저점을 지키면서 외국인 매도까지 줄어든다면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겠다. 반대로 저점을 이탈하고 프로그램 매도가 확대된다면 오늘 상승은 일시적인 되돌림으로 판단하겠다. 지금 확인할 것은 지수가 얼마나 올랐느냐보다 그 상승을 누가 끝까지 지키느냐다. 오후장 결과에 따라 오늘 코스피 오전 시황에서 나타난 반등이 회복의 시작인지, 잠깐의 되돌림인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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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개인적인 시장 해석과 모의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