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요약
장 전 예측 10번 중 4번 적중, 국내 계좌 -1.59%. 판단과 매매 규칙 모두 문제였다.
밤사이 지표로 예측을 검증하고 손절·투자 비중을 고쳤다. 11월 실적으로 효과를 확인한다.
11월 1일 모의투자 복기의 결론은 예측과 매매 규칙을 함께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장 전 방향 적중은 10번 중 4번, 국내 계좌는 -1.59%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54%였다. 틀린 예측도 문제지만 맞히고도 손실을 낸 구조가 더 심각했다.
그래서 밤사이 시장을 읽는 기준부터 손절, 투자 비중, 복기 방식까지 다시 설계했다. 11월 계좌는 1,000만원으로 초기화됐지만 실수의 기록은 남겼다.
방향을 맞히고도 왜 계좌는 손실이었나?
10월 21일 코스피는 +3.29% 올랐지만 계좌는 +0.77%였다. 22일에는 코스피 -3.52%, 계좌 -0.94%였다. 두 날 모두 보합을 예상했다. 특히 22일은 예상 폭을 +1.6%로 쓰면서 보합이라 판단했다. 예측 자체가 모순이었다.
미국 22일에는 S&P500 하락을 맞혔다. 실제 -0.64%였지만 반등을 기대하며 마이크론과 반도체 상품을 사서 계좌는 -2.15%였다. 하락을 예상하면서 상승에 돈을 건 셈이다.
국내 23일에는 코스피 하락을 예상했다. 실제 시가는 -2.36%였지만 종가는 +0.30%였다. 이미 떨어진 가격에 인버스를 사서 -2.9% 손실을 냈다. 방향을 맞히는 것과 수익을 얻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모의투자 복기에서 드러난 세 가지 원인
밤사이 신호를 아침 판단에 반영하지 않았다
10월 27일 미국 반도체지수는 +2.82%, 한국 ETF인 EWY는 +0.97%였다. 그런데 코스피 하락을 -0.7%로 예상했다. 실제 코스피는 +3.46% 높게 출발해 +3.09%로 마감했다.
복기에서는 예측 시점에 알 수 없었다고 적었다. 틀린 변명이었다. 확인 가능한 해외시장 정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것이다.
손절은 잦았고 이익보다 손실이 컸다
청산 13건 중 12건이 손절이었다. 이후 3일 가격을 확인한 10건 중 8건은 손절가보다 위로 회복했다. 모든 손절이 잘못됐다는 증거는 아니지만 기준이 지나치게 좁았을 가능성이 있다.
목표가 매도 6건으로 번 돈은 55,121원, 손절 10건으로 잃은 돈은 139,998원이었다. 이익을 짧게 끊고 손실을 크게 내는 구조였다.
하락을 맞혀도 방어 자산에 치우쳤다
미국 23일 S&P500 하락을 맞혔지만 계좌는 -0.09%였다. 인버스 비중은 24%, 채권과 금은 39%였다. 그날 금과 장기채도 함께 하락했다. 방어 자산이 항상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예측·매매·복기 규칙을 숫자로 다시 만들었다
가장 먼저 아침 전망에 객관적인 기준을 넣었다. 코스피 약 1년 자료에서 미국 반도체 방향과 다음 날 코스피 출발 방향은 75% 일치했다. 반도체와 EWY 등을 함께 분석해 예상 출발 폭을 계산하고, 강한 신호가 기존 판단과 반대면 예측을 교정하도록 바꿨다.
과거 자료에만 잘 맞는 착시도 점검했다. 과거 150일로 기준을 만들고 이후 126일을 시험한 결과, 출발 방향 적중률은 74.6%, 종가 방향은 61.1%였다. 이제 내 직감보다 검증된 숫자를 우선하되, 그 숫자도 계속 의심한다.
반도체 ETF와 개별주는 같은 위험으로 묶어 40% 한도를 적용했다. 하락 전망이면 상승에 투자하는 주식은 20% 이내, 채권·금 등 방어 자산은 합계 25%로 제한했다. 확신도가 56 이상이면 판단 방향에 40% 이상 투자하는 기준도 세웠다.
손절 기준은 종목의 평소 움직임을 반영해 1.2배에서 1.8배로 넓혔다. 수익 종목은 일부만 먼저 팔고 나머지는 상승에 맞춰 손절선을 올린다. 대신 한 번의 손실이 커질 수 있어 평균 손실률도 확인해야 한다.
장중에는 30분마다 새 뉴스를 확인하고 중요한 소식에 추가 점검한다. 제목만 보고 거래하지 않고 가격 반응을 확인한다. 매수 비중이 부족하면 지수 상품으로 보완하되 인버스 한도는 유지한다. 이 때문에 하락 전망에서는 최소 투자 비중 60%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복기도 바꿨다. 예상과 실제, 계좌 수익을 분리해 기록하고 손절률은 실제 체결 숫자로 평가한다. 맞힌 날에도 투자 방향이 반대였거나 비중이 부족했다면 실수로 남긴다. 결과가 좋았다는 이유로 잘못된 판단을 칭찬하지 않기 위해서다.
11월에는 개선 효과를 어떻게 증명할까?
10월 27일 기존 방식의 평가 결과는 효과 없음이었다. 평균 일간 수익률 -0.27%, 지수 대비 -0.48%포인트였다. 규칙을 많이 바꿨다는 사실은 성과가 아니다.
새 목표는 장 전 방향 적중 10번 중 6번 이상, 평균 지수 대비 수익률 0 이상이다. 기존 판단과 숫자 기준의 적중률도 따로 비교한다. 11월 1일 현재 거래일은 0일, 계좌 수익률은 0%다. 개선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예측이 정확해져도 계좌가 계속 지수를 이기지 못하면 매매 구조는 다시 고쳐야 한다. 다음 평가에서는 세 가지를 확인한다.
- 10거래일 뒤 방향 적중률 60% 달성 여부와 기존 판단 대비 개선 폭.
- 지수 대비 수익률 0 이상 여부, 손절 비중과 손절 뒤 3일 회복 비율.
- 11월 첫 2주 뒤 평균 이익과 손실 비교. 월 최대 낙폭 -10% 초과 시 공격형 규칙 재검토.
월 +5%는 목표이지 실력이 아니다. 11월에는 맞힌 횟수보다 그 판단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졌는지를 더 엄격하게 채점하겠다.
본 글은 개인적인 시장 해석과 모의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